오늘 본 영화 두 편 - 겟 아웃, 위자:오리진

투표 안 하는 민주주의자로서 하루 종일 집에 틀어박혀 게임만 하고 영화만 봤다.

LG로 바꿨더니 매달 만원짜링 영화 쿠폰을 주는데, 살다보면 까먹기 일쑤라 금새 만료일이 찾아오고 그게 오늘이었다. 해서 가끔 제돈 주고 보기 망설여지는 싸구려 영화들은 이런 거 쓰면 매우 좋음.

스포일러 맛 좀 쬐끔만 보거라

1. 겟 아웃
 - 이게 흐켱들에 대한 인종 차별 영화인 줄 알았슴? 유감! 백인들에 대한 인종차별 영화임. 백인 사회에서도 각종 스포츠와 음악과 영화와 대통령 까지 해먹는 흑인들에 대한 경외심을 품기 시작한 모양이다.
 - 곡성에 비교하기에는 이 영화한테 너무 미안하지도 않냐.
 - 각본이 허술하네 개연성이 떨어지네 하면서 난척하기 좋아하는 인터넷 평론가의 신소리 따위는 각본 자체의 재미와 연기력으로 찍어 누를 수 있다는 증거





2. 위자
 - 아마 전편이랑 이어지는 내용인가본데 전편은 안 봐서 이것저것 안 따지고 생각 없이 볼만함
 - 초반이 지루하다 소리가 나올 법도 한데, 6~70년대 미국 배경 영화는 잘만 만들면 그냥 생활상만 구경하고 있어도 재미지다.
 - 교회(카톨릭) 쪽 양반이 의외로 크게 거부감을 안 느끼는 게 의외. 사실 그 양반이 엄마랑 정분나서 크게 뭐라고 안 하는 모양인데, 그건 둘째쳐도 애가 나흘이나 학교를 안 가는데도 큰 문제로 삼질 않네?
 - 아주 원초적인 분장이 맘에 들었음. 전부 와장창 해버리는 전개도.


쿠폰으로 공짜로 본 것도 있어서 매우 보람찬 하루였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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