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가 라이트 3부작


어느덧 무려 15년 묵은 영화다. 새벽의 저주가 워낙 재밌었던 통에, 좀비 영화에 대한 관성이랄까, 그런 게 있다보니 얼토당토 않은 제목에 별 기대감이 없었음에도 그냥 봤다. 근데 씨발 대박. 새벽의 저주보다 재밌는 거자너. 물론 새벽의 저주를 보고 봐야 더 재밌으니까 정주행을 제대로 했다고 할 수 있겠다.

아버지는 '정신병자가 만든 영화'라고 평하셨다.







에드가 라이트 베스트를 꼽으라면 나는 이거. 100석 정도 되는 극장에 나 말고 10명 정도 있었을까. 이런 슈퍼꿀잼 영화를 많이들 못 봤다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애초에 존재조차 모르는 사람도 많고.






꽤 나중에 VOD로나 본 건데, 평타는 칠 거라 믿는 에드가 라이트 작품이라는 걸 알면서도 선뜻 손이 안 간 거는 저 묘하게 해리포터스러운 포스터. 뜨거운 녀석들 본 사람들도 저거는 별로라길래 큰 기대가 없었다. 중반부가 괜찮기는 하지만 초반이 복선이고 나발이고 꽤 지루한데다가 캐릭터 공감은 잘 안 되고 결말은 좀 필요 이상으로 얼토당토 않다보니 그렇게 좋게 봐 줄 수가 없더만.



덧글

  • 2019/06/26 01:2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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